■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보신 영상, 지난달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했던 방화 사건의 모습입니다. 검찰이 기소를 하면서 방화범에게 160명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전문가와 함께 영상을 보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이영주]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불 지르기 전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모자를 쓴 방화범이 페트병에 담긴 뭔가를 바닥에 부어서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불이 붙게 됐는데 그 페트병 안에 들었던 게 뭔가요?
[이영주]
지금 알려진 바로는 휘발유로 보이는데요. 색상도 그렇고 휘발유로 보이는데 휘발유 같은 경우 방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연물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화점도 낮고 발화점도 낮고 휘발성도 강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확산 속도라든지 또 가연물의 열량 자체도 굉장히 높아서 화재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죠.
뿌리는 순간 사람들이 갑자기 올라서 당황하면서 좌우로 막 퍼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휘발유는 불 붙는 속도가 빠른 거죠?
[이영주]
맞습니다. 실제로는 액면, 휘발유가 쏟아진 액체의 수량을 따라서 한 1초에 수 미터 이상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착화한 이후에 한 10m 정도에 2~3초 만에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거든요. 그 때문에 굉장히 확산이 됐었고, 또 만약에 대피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화재가 옮겨붙어서 위험한 그런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방화는 불도 불이지만 그 불로 인해서 나는 연기, 유독가스들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화재 사고에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에 대부분 60~70%는 연기에 의해서 사망을 하게 되는데요. 화염보다는 훨씬 빠르게, 그리고 사람들한테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 영상에서도 보시면 연기가 굉장히 빠르게 객차 내에 확산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수... (중략)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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